스마트폰 중독 학생 없는 청정 영천 지역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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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 학생 없는 청정 영천 지역 만들어
  • 이원석 기자
  • 승인 2019.04.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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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미디어 시대, 스마트폰 절제력 향상 프로젝트 운영

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우영)은 2019학년도 역점사업으로 스마트 미디어 시대, 스마트폰 절제력 향상 프로젝트 학생 교육이 4. 22.(월)부터 포은초등학교 교실에서 시작됐다.

아동 청소년 스마트폰 보급률이 월등히 높은 대한민국 10대 아 동 청소년의 절반이상인 57.7%가 스마트폰 중독에 시달리고 있다.

2015년 국제 학술지 ‘인간행동과 컴퓨터’가 한국 11~12세 어린이 중 72%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타 국가들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인데, 유럽 뉴 미디어 & 소사이어티 저널에 따르면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등 7개국 9~16세 어린이 중 46%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며, 같은 시기 독일 6~13세 어린이 중 51%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실시한 ‘2018년 인터넷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 청소년(만10~19세)의 30.6%(164만9000명)가 스마트폰 중독에 심하게 빠졌으며, 27.1%는 잠재적 위험군으로 청소년의 57.7%가 스마트폰 중독(과의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예방책이 시급히 필요하기에 스마트폰을 처음 소유하고 가장 중독에 취약하며 중독률이 높은 아동 청소년과 그들의 가족이 이에 대한 대응력을 갖도록 교육이 필요하여 영천교육지원청은 놀이미디어교육센터와 함께 스마트폰 절제력 향상 프로젝트를 운영하게 됐다.

지난 2월과 3월에는 스마트폰 절제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원 직무연수, 찾아가는 학부모 특강을 운영 한바 있다. 이어서 영천 관내 초등 18교 4-6학년, 중학교 12교 1학년 학생 2,6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절제력 향상 교육이 진행된다.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전문 강사진과 담임교사가 함께 수업을 운영하며, 절제력 향상 워크북으로 심도있는 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학생들의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 가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실천 기록장을 활용하게 된다. 또한 스마트폰 가림 거치대를 제공하여 가족과 함께 스마트폰 절제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강사로 나선 김남희 팀장은 미디어 사용의 첫 번째 원칙으로 가능한 미디어는 늦은 나이에 접하게 하고, 어쩔 수 없다면 적은 시간 접하게 하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영향을 주는 존재로 자리매김이 가능하다고 강조 했다.

또한 아이들이 TV나 컴퓨터, 스마트폰을 응시하면서 문언가를 하고 있을 때에는 그 화면에 집중하기 위해 전두엽은 사실상 셧 다운 시킨다며, 전두엽의 기능은 듣기와 책 읽기로 살아난다고 강조 하면서 창의융합 인재를 기르기 위해 힘쓰자고 강조했다.

김우영 교육장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 프로그램이 우리 영천에서 시작되어 기쁘다 스마트폰 절제 능력을 키우는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이 개선된 스마트 미디어 이용 습관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영천이 스마트폰 중독 청정 지역으로 만들어 스마트폰으로부터 아이를 구하는데 힘쓰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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