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일상, 추억 속 찾아낸 삶의 속살 시로 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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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일상, 추억 속 찾아낸 삶의 속살 시로 빚어
  • 이원석 기자
  • 승인 2019.03.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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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원 교장 여섯 번째 시집 ‘민들레 필 날을 기다리다’

임고 평천초등학교 정기원 교장이 여섯 번째 시집 ‘민들레 필 날을 기다리다’(도서출판 미루나무)를 출간했다.

정기원 교장은 “지난봄처럼 저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타고 놀던 급식소 옆 응달 빙판길 아래서 민들레 씨앗 한 톨 얼어 죽지 않고 연초록 싹을 틔웠다.”라는 시 행에서 보여지 듯 교육의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겪는 따뜻한 이야기와 일상 속에서 찾아낸 삶의 속살을 매일 시어로 빚어 지인 및 독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무척 부지런한 시인이다.

이번 정 교장의 여섯 번째 시집 ‘민들레 필 날을 기다리다’ 역시 정 교장이 SNS 등을 통해 지인들과 소통하던 수백편의 시 중 백편을 골라 묶은 것이다. 이번 시집에는 138회 완주 기록을 보유한 정교장의 마라톤 인생이 담긴 연작시를 만나볼 수도 있다.

정 교장은 2014년 첫 시집 ‘한 낮의 풍경’을 시작으로 ‘봄비 내리시네’, ‘그 골목길 가로등’, ‘그리움을 걸다’, ‘빈 의자에 앉다’ 등 5권의 시집을 연이어 출간했으며 올 봄 시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시를 묶어 6집을 상재했다.

정 교장은 “시를 쓰지 않으면 언어가 가슴속에 채무처럼 쌓인다. 시를 통해 지인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그 소박한 삶이 나에겐 큰나큰 의미이다. 삶 속에서 이웃과 나누는 일상속의 시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써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 교장의 시집 ‘민들레 필 날을 기다리다’는 1부 〈마라톤〉, 2부 〈민들레 필 날을 기다리다〉, 3부 〈한겨울의 전설〉, 4부 〈시를 쓰다〉 등 네 가지 주제로 묶여있으며, 120페이지 값은 1만원이다.

영천뉴스24 이원석 기자 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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