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칠곡 가시나들’ 단체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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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칠곡 가시나들’ 단체 관람
  • 주은숙 기자
  • 승인 2019.03.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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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 프로그램 이용 어르신 70여명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허의행)은 20일 지역 내 복지관 프로그램 이용 어르신 70여명과 함께 영천공설시장 내 별빛 영화관에서 ‘칠곡 가시나들’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관람했다. 

이날 상영한 영화는 육체는 비록 늙었지만 난생 처음 한글을 배우며 매일매일 살아가는 설레임을 느끼고 있는 경북 칠곡군의 7명의 어르신의 일상을 그린 영화이다.

복지관에서도 지역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평생학습교실과, 읍ㆍ면지역 찾아가는 한글교육 서비스, 이팔청춘 어르신 학교 등 노인들의 여가문화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은 최근 노인인구의 가파른 증가로 인해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가문화 프로그램 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에 걸 맞는 영화를 선정, 별빛영화관에 요청해 상영함으로써 지역 내 전문 복지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영화를 본 박모 어르신은 “난생 처음 영화관이라는 곳에 와서 이렇게 큰 텔레비전은 처음 본다.”며 생애 마지막이자 처음 영화를 보여준 복지관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허의행 관장은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로 일제 강점기 민족 말살정책으로 우리말, 우리글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는 영화를 지역 어르신과 함께 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했으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한 복지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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