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식당(대표 김순자)에서는 30일 영천공설시장 내 중앙골목에서 그동안 산성식당을 이용해주신 고객과 지역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소머리국밥(600인분) 무료로 제공했다.

이날 참석한 한 어르신은 “평소에 혼자 있을 시간이 많은데 무료배식 덕분에 오랜만에 이렇게 밖에 나와서 따뜻하고 情이 넘치는 맛있는 음식도 먹고 사람들이랑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순자 산성식당 대표는 “소박하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셔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정성껏 준비한 음식인 만큼 찾아주신 분들의 몸과 마음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매년 2회(봄, 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재근 완산동장은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생각하는 분은 많아도 몸소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이와 같이 훌륭한 봉사활동을 하는 산성식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성식당은 2016년부터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고객 및 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했다.

영천뉴스24 안애경 기자 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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