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석의 도쿄통신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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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의 도쿄통신 33〉
  • 박정석(도쿄 거주)
  • 승인 2018.10.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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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잡학(雜學)【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회사】

잡학을 이야기하면 흔히들 깊이를 몰라 너무 가벼운 이야기인 듯 느낀다. 그 속에는 길고도 긴 역사와 문화가 들어 있기도, 박장대소가 들어있기도, 존경이 들어 있기도 하다.

오늘은 우리의 자부심과 역사도 들어 있다. 세계 최장수 기업! 오래전에 짧은 글로서 한번 다룬 적이 있다. 바로 우리의 선조의 피가 흐르는 기업이다.

金剛組(곤고우구미), ~株式会社金剛組~(こんごうぐみ Kongo Gumi Co.Ltd.)세계 최장수 기업은 578년에 창업한 1400년 된 기업이다. 일본에 존재하는 백제의 후손 金剛組라는 절이나 신사(神社)를 전문으로 짓는 건설회사다.(1400년전 일본에서 백제에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성덕태자의 요청이 있었다.

백제에서는 목공 분야의 제1의 장인으로서 특별히 파견되어 사천왕사(四天王寺)를 짓게 된 3명중 1명인 金剛重光이 그 주인공인 것이다.) 1400년 된 기업, 서기 578년에 창업한 기업! 뭔가 덜 느껴질 수도 있다.

다시 이야기하면 그 시대는 지금의 국호인 일본(日本)이라는 국호가 생기기 전이라면 좀 더 역사의 깊이를 느껴질 것이다. 일본의 국호가 만들어진 기점에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서기 689년과 701년이다. 또 다른 표현으로서는 일본의 고대사에 해당하는 시대로서 592년부터 시작된 아스카 시대(飛鳥時代) 전에 만들어진 회사인 것이다.

잡학이지만 우리 선조의 맥박이 뛰니 조금 더 알아보자. 金剛組 곤고우구미는 창업 이래 계속 개인 기업으로 역사를 이어왔으나 1955년 시대에 맞게 주식회사화를 단행했다. 또 다른 더 큰 변화는 2005년 11월 髙松建設(다카마츠 건설회사)의 100% 지분으로 합병된 것이다. 모든 직원은 新ㆍ金剛組로 재입사!

아직도 그 이름 속에 백제의 혼은 남아있으나 지분으로 인한 외형은 달라진 것이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모든 신사나 절은 100% 목조였으나 지진으로부터 보호할 목적도 가지는 콘크리트화가 비중이 높아졌다. 이에 기존의 대형건설회사의 가격경쟁력에 밀려서 매출 감소를 견디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 일본의 장수기업 - <2015年 기준〉

● 100년 이상 된 장수 기업! 26,000사이다.
● 500년 이상 된 장수 기업! 40사이다.

★ 본사 주소
〒543-0051 大阪府大阪市天王寺区四天王寺一丁目14番29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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