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안보도시 영천’에서 나라의 의미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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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안보도시 영천’에서 나라의 의미 되새긴다
  • 주은숙 기자
  • 승인 2018.06.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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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 달, 호국안보테마관광 브랜드로 육성

영천시(시장 김영석)가 ‘충효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영천을 호국안보도시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 영천관광사진공모전 입선(서정억)호국원

영천시는 국립영천호국원, 육군3사관학교 등의 풍부한 물적 인프라와 지난해 개장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를 중심으로 호국안보스쿨 운영, 호국나이트투어 등 문화 컨텐츠를 결합시켜 호국안보테마관광이라는 새로운 영천만의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영천 호국의 역사는 임진왜란 육지전에서 거둔 최초의 승리인 영천복성전투와 6.25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저지해 반전의 계기가 된 영천전투로 대표되는데, 6.25 전쟁사 중 그 중요성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영천전투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 해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를 건립했다.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는 영천전투를 비롯해 지역의 호국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타워 전시관과 국내 최대 서바이벌 체험장으로 조성돼 있어 호국안보교육과 함께 체험관광이 접목된 새로운 개념의 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영천시는 이 사업을 통해 같은 마현산 권역내로 영천지구전승비를 이전하고, 충혼탑을 재정비하는 등 호국안보 관련 시설을 집적화시켜 호국체험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립영천호국원 인근에 건립중인 호국기념관은 연간 80만 명에 육박하는 호국원 방문객을 흡수해 명실상부한 호국안보 테마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영천시의 꾸준한 성역화사업으로 현재 인성교육의 장으로 각광 받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위패를 모신 임고서원, 영천 금호 출신으로 화포 개발로 왜구 격퇴에 혁혁한 공을 세운 최무선 장군의 기상을 기리는 최무선과학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에서 가사문학의 대가로 충절을 노래한 노계 박인로 선생의 일생을 담은 노계가사문학관(오는 6. 26일 개관식 예정)도 영천시의 호국관련 컨텐츠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영천시는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다양한 보훈 행사도 진행한다. SNS 홍보와 연계한 청소년 대상 호국기념일 체험 이벤트와 ‘나라사랑 골든벨’(6. 15 선화여고 1학년 대상), ‘호국미션프로그램, 도전! 나라사랑프로젝트’(6. 22) 개최를 준비 중이며, 영천전투승전기념일을 전후해 ‘영천대첩 기념 제2회 나라사랑 청소년 그림그리기대회’(9월 중)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오는 6월 25일은 6.25 전쟁 발발 68주년이 되는 날이다”며, “영천시는 앞으로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기 위해 호국관련 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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