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YMCA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3세 우정마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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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YMCA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3세 우정마을 방문
  • 이원석 기자
  • 승인 2018.04.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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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나 서당’서 역사 및 범민족의식 고취 기회 마련

영천YMCA는 지난 2016년부터 산하기관 영천시야사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혜영)를 통해 1937년 러시아 스탈린의 고려인 강제추방사건으로 흩어졌던 연해주의 고려인들이 다시 돌아와 살고 있는 우정마을을 직접 방문하고 교류하기 시작했다.

특히 한글을 배우고 있는 로지나 서당의 아이들과 영천시야사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선물과 편지를 교류하며 역사의식과 범민족의식 고취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를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일 영천YMCA 허의행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직접 방문했다.

이날 경북대구지역YMCA협의회의 7개 지역(대구, 김천, 구미, 문경, 안동, 영주, 영천)의 사무총장과 실무자들은 생명평화순례로 동행하며 마련한 후원금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경본부 영천시지부(위원장 오영호)의 후원으로 준비한 책과 위생용품을 로지나 서당의 아이들을 위해 써 달라고 주인영 이사장(연해주동북아평화기금)에게 전달했다.

경북대구지역YMCA협의회 위원장 한상문 사무총장(영천YMCA)은 아픈 민족적 역사의 피해 후손들이 이방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가슴 아파하며 로지나 서당의 아이들이 영천시야사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의 원활한 교류를 통해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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