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아리랑의 흥과 멋, 임고서원서 전국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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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아리랑의 흥과 멋, 임고서원서 전국에 알렸다”
  • 이원석 기자
  • 승인 2017.11.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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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 및 대축제 축하공연 성황리 개최

고향의 향수와 마음을 달래주는 ‘영천 아리랑의 본 고장’ 영천시에서 제5회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가 4일 임고서원에서, 5일에는 영천아리랑 대축제 축하공연이 영천시민회관에서 열렸다.

▲ 왼쪽 단체부 금상 박민주 외1명 - 대리수상, 오른쪽 일반부 대상 박나현

‘영천아리랑’을 전국에 알리고 아리랑을 사랑하는 전 국민과 아리랑의 흥과 멋을 함께 즐기고자 마련한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가 5회를 맞이하며 올해에는 특별히 포은 정몽주 선생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임고서원에서 열렸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 각자의 기량을 맘껏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평택에서 참가한 박나현씨가 일반부 대상을 차지했고, 전남 진도에서 온 박민주 외 2명이 단체부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다음날인 5일에는 영천시민회관에서 ‘영천아리랑 대축제’가 열리며 축제분위기를 한껏 더 풍성하게 했다. 영남국악관현악단과 회심곡으로 유명한 국악인 김영임의 축하공연이 함께하며 시민들의 아리랑 사랑은 더욱더 커져갔다.

민중의 삶의 애환이 녹아있는 아리랑은 한민족에 특별한 의미와 생활 속 깊이 묻어나 있을뿐더러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노래이기도 하다. 각 지역마다 전해져 오는 아리랑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일제의 혹독한 탄압을 피해 중국으로 이주한 우리 동포들이 향수에 젖어 부르던 ‘영천아리랑’은 일본의 억압 속에서도 국민을 결집하게 하는 힘이 되어 일제 강점기의 슬픔과 좌절, 역경을 이겨내는 진정한 민족의 노래로 전해지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11만 영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를 축하한다.”며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통해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명철후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장은 모든 참가자와 축하무대를 꾸며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영천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속에서 영천 아리랑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며 앞으로 영천 아리랑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도록 더 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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