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夢(몽)’이어 “포은 선생 배향서원ㆍ유적지”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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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夢(몽)’이어 “포은 선생 배향서원ㆍ유적지” 학술대회
  • 이원석 기자
  • 승인 2017.10.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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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선생 탄신 680주년 및 포은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 성황

“고택을 활용한 무대가 너무 멋지고, 그룹 ‘공명’과 배우들의 혼이 담긴 연주와 연기에 큰 감명을 받았어요”

19일 저녁 임고서원 충효관에서 포은선생의 관계와 의리, 죽음의 미학을 들여다보는 일대기를 그린 이미지 음악극 ‘夢(몽)’을 관람한 김재선(영천시 야사동)씨의 소감이다.

잔뜩 찌푸린 날씨 속에서도 끝끝내 비를 참아준 날씨의 도움을 받으면서 진행된 이날 공연은 객석인 충효관 마당을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 메운 관객들의 호응속에 70여분간 진행됐다.

어떻게 저런 구상을 했을까 싶을 정도의 각본과 소품, 지형지물을 적재적소에 활용했고 오랜 준비를 했음직한 열연, 적절한 홍보 등이 어우러진 역작이었다.

또 20일 오전 11시 포은선생 탄신 680주년 및 포은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제14차 포은학회 전국학술대회가 임고서원 포은연수관에서 열렸다.

(사)포은선생숭모사업회ㆍ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 주최, 포은학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포은 정몽주 배향서원 및 유적지에서의 숭모양상’이었다.

지현주 국악연구회 퓨전국악공연으로 시작을 알린 뒤 개회식, 기조발표 ‘포은 배향서원 개관 및 의의’(이민홍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이어졌다.

계속해서 제1발표 ‘임고서원의 위상과 포은’(우인수 경북대 교수), 제2발표 ‘숭양서원의 성쇠와 포은’(지두환 국민대 교수), 제3발표 ‘충렬서원에서의 포은 숭모활동’(연세대 한재훈 교수), 제4발표 ‘오천서원에서의 포은 숭모연구’(박종수 대구가톨릭대 교수), 제5발표 ‘포은 정몽주 유적지문학 고찰’(어강석 충북대 교수),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 김명환 원장은 “이번에 기획된 연극과 학술대회가 ‘죽어서 빛나는 별, 동방이학지조’인 포은 선생의 진정한 위상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이틀간 임고서원 일대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천뉴스24 이원석 기자 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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