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현재를 보고 미래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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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현재를 보고 미래를 꿈꾼다”
  • 주은숙 기자
  • 승인 2017.10.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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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출판단지ㆍDMZ 투어에 나선 영천중 문화체험단

영천중학교(교장 지기룡)는 10월 개천절, 한글날을 맞이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우리 조상들의 슬기를 본받기 위해 ‘글따라 길따라’ 작가탐방 동아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파주 출판단지와 DMZ 투어’를 계획ㆍ운영했다.

‘글따라 길따라’ 작가탐방 동아리는 교육복지 사업과 연계해 교사(4명), 작가탐방 동아리 학생(12명), 교육복지 대상 학생(21명) 등이 참여해 문화체험단을 꾸렸다.

14일파주에 도착해 출판단지에서 지혜의 숲인 책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예술과 연계된 상업지구인 헤이리 마을과 프로방스를 방문해 문화의 다양한 활용과 문화가 국가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경험했다.

15일에는 임진각 안에 있는 유스호스텔에서 전날 1박을 한 후, 남북분단 상황에 있는 조국의 현실을 실감했다. 특히 제 3땅굴을 직접 걸어보고, 평양까지 갈 수 있다는 도라산 역, 임진각에서 보이는 북한 땅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국군 장병에 대한 고마움과 조국의 미래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천중학교 문화체험단에 참여한 2학년 권모 학생은 다소 침체되어 있는 출판단지를 둘러보고 “우리가 책을 더 많이 읽어서 출판 산업이 활성화되면 좋겠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2학년 김모 학생은 DMZ 투어를 마치고 “남한에서 북한으로 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 이렇게 많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이제까지 북한은 그냥 다른 나라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가 세계의 유일한 분단국가이며 언젠가는 통일되어야 할 한민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놀라워했다.

영천중학교 문화체험단 학생들은 우리나라 현실을 직접 눈으로 보며 통일된 우리의 미래도 꿈꿔보았다. 평소엔 막연히 공부만 열심히 해서 성공하면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했는데 여기 와서 분단된 조국의 현실과 미래를 보면서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음에 감사함이 느껴졌고, 공부를 왜 열심히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목표의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영천중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접 느끼고, 함께 나누는 작가탐방 동아리 문화체험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친구사랑, 문화사랑, 나라사랑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천뉴스24 주은숙 기자 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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