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성수)는 12월 19일 실시하는 제17대 대통령선거 및 영천시장재선거에 있어 범국민적 매니페스토(참공약선택하기) 정책선거 분위기 조성과 매니페스토 실천을 통한 선택능력 증진을 위해 24일 오전11시 영천문화원 대강당에서 시민단체 회원 및 여론주도층 등을 대상으로 ‘매니페스토 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날 최상철 사무국장은 ‘매니페스토의 이해와 실천’에 대한 강의를 실시하고 이번 제17대 대통령선거 및 영천시장재선거의 바른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우리지역에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분위기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매니페스토(Manifesto)는 후보자가 선거후 반드시 지키겠다고 공식적으로 문서화해 선거기간중에 공표하는 국민에 대한 정책서약서이며 선거에 당선된 후 실행할 수 있는 정책을 검증 가능한 형태로 제시하는 정책약속으로서 기한, 목표, 공정, 재원 마련은 물론 우선순위까지 정해 제시된다.

지난 우리나라의 선거문화 형태를 보면, 외형적으로는 돈 선거가 더 이상 통용되기 어렵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가고 있으나 선거의 내용면에서는 여전히 지연․혈연․학연 등 연고관계와 비방‧흑색선전 등의 방법으로 당선에 의존하려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

매니페스토는 이러한 잘못된 선거관행을 정책본위의 선거로 이끌어내고 우리나라 선거의 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선거개혁운동이자 후보자가 당선되었을 때 추진하고자 선거구민에게 제시하는 정책프로그램이다.

이러한 매니페스토를 도입하면 유권자의 선택기준 마련에 금권, 지역, 연고주의를 퇴출시켜 정치의 국민에 대한 책임성을 확보하고,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흑색‧비방 선거문화 퇴출 및 ‘네거티브’ 선거운동에서 ‘포지티브’ 선거운동으로 전환해 책임지는 선거‧정치문화 정착을 이룩할 수 있다.

매니페스토는 우리지역을 공명선거 문화 정착의 토대이자 선거청정지역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여야 할 만큼 중요한 정책선거 운동이다.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제17대 대통령선거 및 영천시장재선거를 참된 공약으로 경쟁하는 정책선거 정착의 분수령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