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축제 성황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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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축제 성황 이뤄
  • 홍목흠 기자
  • 승인 2017.09.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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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고, 말은 달리고, 사람은 춤추고 즐기는 가을축제

영천시(김영석 시장)는 말산업특구 선도 도시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제5회 영천대마기 전국종합 마술(馬術)축제’를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영천운주산승마조련센터 특별행사장에서 성황리에 치러냈다.

특히 지난 16일에 열린 개막식에는 김영석 영천시장, 손명원 대한승마협회회장, 김장주 경상북도부지사 및 승마관계자와 시민들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이번 축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영천시가 주최하고 영천시승마협회가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 한국마사회, 대한승마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장애물, 마장마술, 권승경기, 크로스컨트리의 종목으로 펼쳐졌으며, 전국 최고의 기량을 가진 170여 명의 선수들과 120여 필의 말이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열띤 승부를 겨뤘다.

특별히 산악승마 코스를 접목한 크로스컨트리 경기는 영천운주산승마장이 가진 천혜의 자연지형물을 충분히 활용해,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이색 경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종목에 참가한 선수들과 경기를 지켜본 관람객들은 자연과 승마가 어우러진 색다른 매력에 감탄을 쏟아냈다.

총 320경기가 펼쳐진 이번 대회 결과 종합마술에서 1위는 팔공승마장의 신재훈 선수, 2위는 영천운주산승마조련센터의 노경헌 선수, 3위는 구미승마장의 김효영 선수가 차지했다. 이 밖에 크로스컨트리 80과 70에서 기아스팅어클럽의 오충환 선수와 홍성군 승마장의 이상동 선수가 각각 우승을 거머쥐었다.

‘달리자 영천, 즐기자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축제는 종합마술대회와 함께 청소년 춤마(馬)신 대회도 열려 더욱 주목을 받았다. 청소년 춤마신 대회는 대구 경북에 내로라하는 댄스팀들이 참가해 축제의 신명을 더했으며 승마인들 뿐만 아니라 시민과 청소년들이 더불어 즐기는 승마문화축제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올해 최초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상의 영광은 포항 에이블 댄스동아리에게, 은상은 영천 M.F팀에게, 동상은 영천 키건댄스팀에게 돌아갔다.

한편, 달리는 말 위에서 아찔한 묘기를 부리는 ‘영천 마상재’ 공연이 개막식 부대행사로 마련되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으며, 같은 날 열린 2017년 승용마 가을경매페스티벌에도 많은 승마인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30필의 말이 출품되어 6필이 낙찰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대회 전, 14일에는 ‘경주퇴역마 안정성 및 능력평가대회’가 열려 영천운주산승마조련센터의 노경헌 선수가 2등, 4등, 이춘구 선수가 4등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총 1,250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리며 말의 도시 영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였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말산업 도시 영천이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앞으로 말산업의 선순환을 위해, 즐기는 승마산업 뿐만 아니라 말을 자원으로 이용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영천을 모든 말 관련 산업의 집약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천뉴스24 홍목흠 기자 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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