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관학교, 산악인 엄홍길 대장 초청 특별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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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관학교, 산악인 엄홍길 대장 초청 특별강연
  • 강춘호 기자
  • 승인 2017.05.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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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역량과 자질 갖춘 호국의 간성 될 터

24일 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소장 서정열)는 세계 산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리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초청해 특별강연 시간을 가졌다.

학교 장병과 사관생도 등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특강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수없이 많은 좌절과 실패를 딛고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6좌 등정에 성공한 엄홍길 대장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엄홍길 대장은 ‘38번의 도전 가운데 18번의 실패가 성공을 이끌어낸 값진 디딤돌이었다며, 미래 육군의 주역이 될 사관생도들에게 희망을 가지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절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자’는 의지를 북돋아 주었다.

특히, 한 번도 어려운 에베레스트를 무려 3번이나 오르고, 안나푸르나를 오르는 과정에서는 발목이 180도 돌아가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재활치료 후 다섯 번의 도전 끝에 등정했다는 이야기는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고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또, 당시 등정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함성과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했다.

유민정 생도(4학년)는 “영화 ‘히말라야’의 실제 주인공을 직접 만나 뵙게 되서 영광이다”며, “엄대장님처럼 리더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갖춘 멋진 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계 정상에 오른 엄홍길 대장은 2008년에 설립한 ‘엄홍길 휴먼재단’을 통해 네팔 오지에 16개의 초등학교 건립 등 다양한 자선활동을 하고 있는데, 우리 군의 리더가 될 사관생도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

영천뉴스24 강춘호 기자 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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