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향교, 지역 유림 한 자리에 모여 ‘친목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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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향교, 지역 유림 한 자리에 모여 ‘친목 도모’
  • 민복매 기자
  • 승인 2017.05.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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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연로한 지역 유림과 어르신 위로하는 기로연 개최

영천향교(전교 김달헌)는 23일 명륜당에서 관내 유림 및 지역 어르신 100여명을 모시고 기로연(耆老宴)을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기로소에 등록된 전ㆍ현직 문신 정2품을 지낸 70세 이상 학문과 덕행이 높은 늙은 신하들을 모아 국가에서 베풀어주는 잔치였으나 현대에는 75세 이상 연로한 지역 유림과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경로잔치로 대부분 지역 향교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날 김영석 시장과 도ㆍ시의원, 유림단체장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식전행사로 펼쳐진 색소폰 연주로 기로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김동영 향교 총무수석장의 개회와 함께 문묘향배 등 의식행사와 가야금 병창, 무용, 색소폰 연주, 민요, 가요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향내 어르신들의 흥을 돋았다.

어르신들은 이날 다과상과 점심 등 향교에서 차린 음식들을 마음껏 드시면서 서로간에 정담도 나누며 푸짐한 선물과 더불어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김달헌 전교는 “기로연의 의미를 설명하고 오늘만큼은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앞으로 건강관리 잘하시고 향교를 위해 많은 도움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영천뉴스24 민복매 기자 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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