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옛길, 서울에서 동경까지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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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옛길, 서울에서 동경까지 걸어요”
  • 이원석 기자
  • 승인 2017.04.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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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8km, 52일 간의 한ㆍ일 우정걷기 발대식 열려

‘제6차 21세기 조선통신사 옛길 한일우정걷기 발대식’이 지난달 31일 오후 4시 서울 라마다 동대문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체육진흥회(회장 선상규)와 일본걷기협회, 일본 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 국제신문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영천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아사히신문사, 교토통신사가 후원한다.

조선통신사 옛길 한일우정걷기는 조선시대 일본에 파견한 통신사들의 흔적을 찾아 서울서부터 동경까지 걷는 행사로 2007년 임진왜란 후 통신사 파견 400주년을 맞아 (사)한국체육진흥회가 (사)일본걷기협회와 함께 격년제로 실시해 2017년은 10년째 6차를 맞이했다.

제6차 21세기 조선통신사 옛길 한일우정걷기는 지난 4월 1일 흥례문을 출발해 용인, 충주, 문경, 안동, 영천, 동래를 거쳐 일본 동경으로 향하는 1,158km, 52일 간의 대장정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류문화사절단인 조선통신사가 지나간 옛길을 역사와 자연을 체험하며 걷는 '평화의 순례길'로 한국과 일본의 30여명의 참가자와 각 구간별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역사적 의미를 덧붙인 걷기행사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개최된 조선통신사 옛길 한일우정걷기 행사를 위한 사전공식행사인 발대식에는 한ㆍ일 양국에서 높은 관심을 나타낸 가운데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영천시에서 아리랑태무시범단과 이언화무용단이 함께 해 멋진 공연으로 발대식의 화려한 막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국과 일본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한국의 멋을 제대로 보여주는 공연이었다는 평이다.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열린 발대식에서는 참가대원 소개와 대회기 전달, 일정 소개 및 동영상 상영, 만찬이 이어졌다.

한편 영천시는 조선통신사와 마상재를 시 대표 문화브랜드로 확립함에 따라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조선통신사 연고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오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의 조선통신사 옛길 한일우정걷기 영천구간에서는 철저한 고증을 통해 재현된 조선통신사 행렬과 마상재(馬上才)를 눈앞에서 볼 수 있어 한ㆍ일 참가자들과 시민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천뉴스24 이원석 기자 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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