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포도폐원에 따른 작목전환 방향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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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포도폐원에 따른 작목전환 방향 설명회
  • 주은숙 기자
  • 승인 2017.02.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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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작목 전환 복숭아ㆍ자두ㆍ사과 등 과실류 쏠림 해소 안내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생산량과 재배면적에서 전국 최고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 대표작목 포도에 대해 폐업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포도폐원에 따른 농업동향과 작목전환 방향을 주제로 지난 24일부터 설명회를 실시 중이다.

포도폐업지원사업은 수입개방과 FTA 체결에 따른 과일수입 증가에 대한 피해보전 직접지불금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영천시의 포도폐업 현황은 2016년 673농가, 211ha로 포도재배면적의 약 10%가 폐원, 금년 3월 100억여원의 폐업지원금이 집행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24일 금호농협 경제사업장에서 있은 1차 설명회는 금호ㆍ청통ㆍ화산ㆍ북안면에 있는 포도폐업 농업인 150여명이 참석했고, 오는 3월 3일에 있을 2차 설명회는 화남ㆍ화북ㆍ고경면과 동 지역 포도폐업농가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설명회를 진행한다.

폐업지원사업은 이후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가격상승 또는 유지의 순기능과 장기적으로는 수입확대 가능성이 우려되는 역기능을 동반하고 있다.

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전국의 포도폐원농가들의 작목전환 의사가 복숭아, 자두, 사과에 집중되고 있어 이들 과실류에 대한 과잉생산과 가격하락이 우려된 가운데 폐원 농업인의 현황 인식과 신중한 작목전환을 안내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설명회가 이루어졌다.

설명회 중 농업관측 자료를 근거로 한 포도폐원에 따른 농업동향에 대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미숙 연구원의 발표가 있었고, 경북농업기술원 봉화약용작물연구소 김종수 소장이 대체작목으로 약용작물에 대한 소개를 해 참석자들로 부터 많은 질문을 받았다.

정재식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포도폐원 타 작목 전환시 대부분 과실류에 집중되어 대체과수의 과잉생산으로 인한 ‘풍선효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며, “대체작목 선택시 대도시 근교농업인 시설채소나 약용작물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그동안 생산성 증대에 중점을 둔 영농을 해오던 것을 과감히 탈피해 품질향상과 생산비 절감에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천뉴스24 주은숙 기자 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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