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소화전 등 소방시설사용 숙지하고 불조심 생활화
지난 30일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점포 800여개가 전소되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막대한 재산피해를 야기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화재가 발생하면 큰 재산피해를 심지어 인명피해까지도 발생 할 수 있는 장소이다. 다중이용업소 중에서도 전통시장의 경우는 유동인구가 많아 복잡할 뿐더러 상가들이 요목조목 붙어있기에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노후화된 시설, 많은 전열기구의 사용량 등 취약점도 많다.
국민안전처 3년간의 화재통계에 따르면 전통시장 부분 화재 부분에 전기적 요인, 부주의, 기계적 요인, 원인 미상, 방화(의심)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주시할 점이 30년 이상 된 전통시장 부분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겨울철을 맞아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서에서는 화재예방교육, 화재예방캠페인 등 다양한 방면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소방서의 노력만으로는 화재를 완벽히 차단할 수 없다.
화재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 특히 상가가 밀집되어있는 전통시장 특성상 화재는 급격히 확대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보아 초기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인지할 수 있다. 초기 대응자는 누구나가 될 수 있기에 시장 관계인 모두는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사용할 줄 알아야 화재를 초기에 잡을 수 있다.
우리 모두 화재예방을 위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때이고,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소화기, 소화전 등 소방시설사용을 숙지하고 불조심을 생활화 한다면 화재 없는 전통시장, 포근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영천뉴스24 정현용 중앙동통장 협의회장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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