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기고’ 장훈욱 서장 화재예방 어찌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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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 장훈욱 서장 화재예방 어찌해야할까
  • 장훈욱 영천소방서장
  • 승인 2016.11.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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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화재예방,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 이뤄집니다.

빨갛게 물든 단풍이 강산을 아름답게 꾸미는가 싶더니 이번 주부터는 한파가 들이닥치면서 전국이 추위에 떨고 있다. 그리하여 각 가정에서도 전기장판 등 전열기구의 사용량이 급증하게 되고 자연스레 화재발생에 대한 위험도 증가한다.

지난해 전국에 발생한 화재 발생 건수는 4만4천여 건으로 이중 주택화재가 1만1천여 건이 발생해 전제 화재 발생의 약 25%를 차지함과 동시에 전체 인명피해의 60%가 발생했기에 주택화재는 예방과 초기대응만이 살 길이다.

주택은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꿈과 행복이 깃든 안식처이다. 허나, 화재가 휩쓸고 지나간 뒤에는 참담함만이 남을 뿐이다. 심지어 인명피해까지 발생한다면 더 이상 꿈을 가꿔오던 보금자리가 아니라 평생 지우기 힘든 악몽 같은 트라우마만 남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의 아늑한 안식처를, 우리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찌해야할까? 근본적으로는 화재예방이겠지만, 화재가 발생했다면 바로 그 해답은 주택기초 소방시설이다. 주택기초 소방시설이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와 화재 사실을 알려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하며 소화기는 세대별ㆍ층별로 설치해야 하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설치해야 한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 8조’에 의거하여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에 2017년 2월 4일까지 있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 국민 모두 주택기초 소방시설 설치 의무에 관심을 갖고 화재예방에 동참해야한다.

영천소방서는 현재 제69회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119소방안전문화 대축제, 국민과 함께하는 소방안전문화 캠페인, 공동주택 안전관리 캠페인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 캠페인 및 소방안전문화 정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기발하고 현실성 있는 다양한 특수시책 등을 발굴하며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지금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시민들의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 화재예방에 신경을 쓴다면 올 해 겨울도 아늑한 우리의 보금자리에서 가족들과 포근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영천뉴스24  장훈욱 영천소방서장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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