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가 익어가고 별이 빛나는 ‘영천’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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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가 익어가고 별이 빛나는 ‘영천’으로 오세요
  • 홍목흠 기자
  • 승인 2016.07.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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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산별빛축제 7.22~ 7.25 포도주산지 와인투어 7.23 ~ 연말

영천은 전국 최고의 포도주산지이다. 비가 적고 일조량이 많은 천혜의 기후조건으로 포도 뿐 만 아니라 복숭아, 살구도 전국 최고 재배면적을 자랑한다.

그래서 영천의 여름은 달콤한 복숭아와 포도의 향기로 가득하다. 낮에는 포도밭에서 잘 익은 포도를 따서 나만의 와인을 만들어 보고, 밤에는 보현산 밤하늘의 영롱한 별빛을 따라 먼 미래로 우주여행을 떠나보기도 하고 어릴 적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기도 한다.

또, 피톤치드 가득한 휴양림에서 승마와 휴식으로 심신을 단련시키고, 수려한 산세와 맑고 깨끗한 계곡이 한데 어우러진 캠핑장에서 몸과 마음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팔색조의 매력을 지닌 영천의 관광지로 여름여행을 떠나보자.

영천의 대표축제인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밤하늘 별을 따라, 신비의 우주속으로!’라는 주제로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과학에 대한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ㆍ체험행사로 열린다.

특히 올해는 보현산천문과학관 야외마당에 상시적으로 천문ㆍ우주ㆍ과학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면적 450㎡규모의 보현산천문전시체험관이 신축돼 축제관람객들이 더욱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요행사로는 보현산천문과학관 5D돔영상과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의 천체관측체험, 보현산천문과학관 야외마당에서 밤하늘의 별을 직접 관측하는 스타파티, 가상우주체험, 과학소통강연, 태양광자동차만들기, 태양광자동차타기 체험 등 다양한 전시체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장 주변 가볼 만한 곳으로는 보현산 정상 부근 천수누림길, 100년의 역사를 가진 경북유일의 한옥교회인 자천교회, 천년기념물인 오리장림, 보현산다목적댐, 영천댐 등이 있다.

잘 익은 포도를 골라 따서 직접 와인을 담가보는 와인투어도 해마다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전국 포도재배면적의 14%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최대 포도주산지답게 한 해 3만명의 관광객들이 참여하고 있다.

와인투어 일정은 먼저 영천시농업기술센터내에 있는 와인터널을 관람 한 후, 포도밭에서 잘 익은 포도를 직접 따서 맛보고,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만들어 보면서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고, 포도당도 측정, 포도알 멀리뱉기, 포도빨리 먹기 게임 등을 통해 가족애도 키울 수 있다.

오후에는 임고서원, 최무선과학관 등 영천의 문화관광지를 탐방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체험비는 1인당 13,000원이다.

국내 최초 산림휴양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은 73ha의 울창한 리기다 소나무 숲속에 산장, 다목적구장, 물놀이장, 수변관찰데크, 산책로, 운주산승마장 등을 갖추고 있어 산림휴양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경사도 10°정도의 완만한 구릉지로 형성되어 있어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휴양림 내 조성된 다양한 산책길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국제경기가 가능하도록 지어진 운주산승마장은 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승마장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고, 말과의 교감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마사 야외마당에는 어린말(馬)에게 말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고, 토끼장, 새 조류장 등이 있어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영천시 신녕면 치산리에 위치한 치산관광지는 팔공산의 수려한 산세와 맑고 깨끗한 계곡이 한 데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영천의 대표적 관광지중의 하나다.

특히 팔공산 폭포 중 가장 많은 수량과 낙차를 자랑하는 공산폭포로부터 흘러 내려오는 계곡물이 한 여름에도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가워 여름휴가철에는 발디딜 틈 없이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계곡아래에는 지난 2012년 조성된 치산캐라반 캠핑장이 2만㎡부지에 28대의 캐라반과 캐빈하우스, 소공연장, 족구장 등을 갖추고 있다. 6~8명을 수용하는 캐라반은 가족들이 단란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연중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 영천시는 치산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계곡에 무료 그늘막 50개를 설치해 더욱더 즐겁고 편안한 휴가가 되도록 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시원한 물에서 몸과 마음을 느긋하게 쉬었다면 이번엔 정신을 살찌울 수 있는 임고서원으로 가보자.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에 위치한 임고서원은 고려말 충신 포은 정몽주를 기리는 서원으로 지난 2012년 성역화사업으로 역사문화공원으로 재탄생됐다.

서원내에는 포은 선생의 일대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물전시관이 있고, 선생의 충효사상을 오늘에 본받기 위해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에서는 연중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선생의 출생지인 우항리에 생가도 중창해 임고서원, 단심로, 포은선생 부모묘소, 유허비, 부래산 등과 연계해 전통문화관광자원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이외에도 영천의 선현으로 고려말 화약발명가 최무선 장군의 일대기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최무선과학관,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가 노계박인로 선생의 도계서원 등이 있다.

사찰로는 템플스테이가 가능한 천년고찰 은해사가 청통면 치일리에 위치하며, 526분의 나한상을 보유한 국보제 14호 거조암 영산전도 가족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영천뉴스24 홍목흠 기자 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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