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사료 통해 본 6‧25전쟁’ 당시 상황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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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사료 통해 본 6‧25전쟁’ 당시 상황 재조명
  • 홍목흠 기자
  • 승인 2016.06.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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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66주년, 해외참전용사 초청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경상북도는 23일 경주힐튼호텔에서 6‧25전쟁 제66주년을 맞아 ‘묻혀진 6·25전쟁’을 주제로 해외참전용사 초청 국제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병윤 경상북도 정무실장과 금용백 육군3사관학교장, 한설 육군군사연구소장을 비롯해 국내ㆍ외 6‧25전쟁 참전용사와 학계 전문가, 사관생도, 대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 앞서 가진 개회식에서는 국민의례와 인사말씀, 해외참전용사 증언, 감사편지 낭독, 감사패 전달 등이 진행됐다.

우병윤 경상북도 정무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6‧25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나 그 실상이 점점 흐려져 가고 있어 안타깝다. 잊혀져가는 6‧25전쟁은 한반도의 현재와 미래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가 통일 대한민국이 되기 위한 일들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하며, 호국의 고장인 경상북도가 그 역할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육군3사관학교 충성대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연구자들이 발표자로 나서서 미국ㆍ중국ㆍ러시아 등에서 발굴한 최신 사료를 중심으로 연구내용을 소개했다.

제1세션은 前 와이오밍대 디바인 교수가 ‘미국 역사자료를 통해 본 6·25전쟁’이라는 주제발표를 했고, 전쟁과 평화연구소 최용성 상임연구위원, 서울대 박태균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제2세션과 제3세션에서는 美 코넬대 첸지안 교수와 존스홉킨스대 웨더스비 교수가 ‘중국에게 가치가 있는 전쟁이었는가? 한국전쟁에서의 중국ㆍ북한의 관계 재검토’, ‘한국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기록’이라는 주제를 각각 발표했으며, 양영조 군사편찬연구소 연구부장과 서울대 김태우 교수, 경북대 전현수 교수, 국방대 손경호 교수가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이날 세미나는 지정된 발표 및 토론자 외에도 사관생도와 대학생 등 많은 인원들이 참여해 시종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져 우리나라의 앞으로의 향방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주었다.

한편 해외참전용사는 가족과 함께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경북도에 와 육군3사관학교 견학 및 지역문화 탐방, 해외참전용사 감사행사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은혜를 갚는 나라’라는 좋은 이미지 확산에 한 몫을 담당하게 된다.

영천뉴스24 홍목흠 기자 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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