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절감, 실용성 뛰어난 포도클립 개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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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절감, 실용성 뛰어난 포도클립 개발 '관심'
  • 강춘호 기자
  • 승인 2016.05.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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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선 굵기 상관없이 설치, 유연성 뛰어나 손으로 쉽게 착ㆍ탈 용이

노동력을 절검하고 포도 생산력을 높일 수 있는 개량된 포도클립이 개발돼 포도농가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개량된 포도클립은 한개 클립으로 철선 굵기에 상관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유연성 뛰어나 손으로 쉽게 착ㆍ탈할 수 있다.

포도는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과수 중 가장 많은 노동력을 요구하는 과수로 5월 중순부터 시작해 7월말까지는 포도순 치기부터 알 솎기를 위한 노동력이 많이 들어 일손을 찾지만 쉽게 찾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같은 시기 사과, 배, 복숭아, 등 다른 과수들도 가장 일손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기에 일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이 개발돼 농민들로부터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제품을 개발한 이호 영진산업 대표는 “기존 클립의 경우 바람이 불면 고정되지 않고 이탈되는 수가 있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지 못해 생산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기존 제품은 햇볕을 많이 받으면 잘 부러질 수 있고 재생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농민들의 소리를 듣고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고 제품을 개발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한 가지 제품으로 철선의 굵기와 상관없이 모든 굵기의 철사에 사용할 수 있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출시된 포도클립은 2개의 종류로 철선의 굵기에 따라 따로 선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기존 클립은 철선에 끼울 때 기구를 사용하거나 손에 힘을 주어야 제대로 설치돼 시간과 노동력 손실이 많았으나 이 제품의 경우 간단한 조작으로 설치가 가능해 시간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유연성이 뛰어나 손으로 힘들이지 않고 착 탈이 용이하도록 했다. 또 중질과 연질을 조절해 강도부문을 조절했고 기능부문은 실용신안 출원을 해 둔 상태이다.

이호 대표는 “포도 농가로부터 기존 포도클립이 불편하다는 소리를 듣고 개발에 나서게 됐다. 10여번의 금형을 만든 끝에 개발된 이 제품은 철선을 잡아주면서 부드러워야하고 힘들이지 않고 쉽게 설치될 수 있도록 개발돼 농민들께서 사용해 보시면 만족하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보완해 감각적으로 설계됐으며 특히 네 개의 기둥들이 철선을 중심으로 서로 지지대 역할을 감당해 고정함으로써 다년간 사용에도 철선을 잡아주는 능력이 변하지도 않고 계속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영천농업기술센터 하광호 기술지원과 과수연구담당은 “이 제품의 경우 노동력이 절감되고 실용성이 있어 앞으로 포도농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또한 “처음 나온 클립이 1세대, 그 다음 클립이 2세대로 보면 지금은 3세대 클립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클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010-3825-0557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영천뉴스24 강춘호 기자 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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