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거리 곳곳마다 이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도민체전 지정식당은 영천을 찾는 이를 위해 '반갑습니데이'라는 환영 문구를 내걸고 손님 맞을 채비에 분주하다.
또한 시내 도로 곳곳이 깔끔하게 포장되는 등 시가지 환경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덕택에 도로 시가지 환경이 확 달라졌다”며 “도민 체전 두 번 했다간 영천이 딴 도시로 변하는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이번 도민체전의 완벽한 진행을 위해 무려 2백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이 체육기반시설 확충 및 각종 문화행사, 편의시설 등에 투입됐다.
게다가 무려 1만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함에 따라 오랜만에 지역경제에 한줄기 빛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같은 경제성 분석은 양면성을 지닌다. 자칫 시 재정에 엄청난 부담을 줄 수도 있다.
그럼 영천시가 도민체전을 통해 궁극적으로 무엇을 얻어야 할 것인가!
즉 이번 도체의 궁극적 목적은 내 고장의 이미지 제고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특히 영천지역이 역사상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도청유치에 이번 도민체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영천시와 시민 모두, 보다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저작권자 © 영천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