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백신애와 연극 ‘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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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백신애와 연극 ‘적빈’
  • 주은숙 기자
  • 승인 2008.05.01 11: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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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은숙 기자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첫 여성작가로 신여성의 표상인 백신애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 6월 23일 청소년수련관에서 문학축전이 열렸고 지난달 26일에는 영천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백신애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새주소위원회에서 구 서문길을 백신애길로 명명하기로 했다.

백신애기념사업회(회장 성영근)에서는 앞으로 문학상 제정과 문학비 건립, 문학전집 발간, 백일장 개최 등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문학관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사업회에서는 연출가 김국희에 의해 무대에 올려진 연극‘적빈’ 관람을 위해 함께 보고자 하는 영천시민들을 모집해서 서울 대학로 연우소극장으로 떠난다.

백신애 특집극을 준비중인 대구MBC에서도 촬영을 위해 함께 동행하며 백신애의 항일적 요소를 가미해 1부 백신애 누구인가?, 2부 백신애기념사업을 통해 달라지는 영천의 미래상을 주제로 2부작으로 제작, 8월 8일 이전에 방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연극 ‘적빈’을 본 한 관람객은 “연우무대에서 보는 극은 항상 독특한 감동을 주는 것 같다. 약간의 울림이 있는 극장 구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적빈은 장면전환이 빠르고 국악기로 연주되는 배경음악들이 좋았다. 캐릭터들의 능청스럽고 익살맞은 연기에 동화되어 음향에 맞춰 어깨가 덩실거렸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적빈에는 '매촌댁 늙은이'와 그의 아들 둘, 그들의 딸이 주요인물로 나오며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표현하고 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과 가난한 사람들의 비참한 삶을 통해 자식들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한 우리네 부모님들의 고마움과 사랑을 느끼고 불꽃처럼 살다간 백신애 작가의 작품성을 살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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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늑대 2008-05-06 16:05:27
배고파서 똥도 누지못했는데...점심 버섯찌개 대접했는데 똥 누었는지 모리겠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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