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모이는 부자동네 ‘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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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모이는 부자동네 ‘영천’
  • 정민수 기자
  • 승인 2008.04.21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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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민수 기자
영천시가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향후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연말 민선 제7대 영천시장으로 취임한 김영석 시장은 용역비 3천만원을 들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명분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조직을 재편하게됨으로써 결국 아까운 혈세만 낭비한 셈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이제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유사기능과 업무에 대한 과감한 통폐합, 행정수요의 변화에 따른 업무확대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야 할 것” 이라고 주문했다.

부서의 폐지 및 신설을 두고 부서와의 업무의 중복, 업무 연관성 등을 놓고 다양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이를 원만히 조율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둬야만 조직개편의 근본취지가 변질되지 않을 것이다.

지난 1월 중순께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영천시민회관에서 특강을 통해 밝혔듯이 “재정자립도가 21%에 불과한 영천시가 나머지 80%를 보전키 위해서는 예산을 따오든지 민자를 유치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상황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며 숲이 있어야 새가 날아오듯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필요함을 피력한바 있다.

이는 곧 ‘투자유치를 얼마큼 하느냐’가 곧 ‘영천이 살 길이다.’ 라는 부문에 시와 시민이 인식을 분명히 가져야할 것임을 집중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정곡을 찌르는 김 지사의 발언이 십분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투자유치부서’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다.

오늘날 시민들이 지방자치단체에 요구하는 최고의 화두는 잘 먹고 잘 살수 CEO 감각을 십분 발휘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행정기구 조직에 대해 용역을 의뢰하고 조직을 개편하는 이유는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얻어내 보자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행정조직개편이 성공을 거둔 경우는 드물었다. 따라서 이번의 조직개편은 지역혁신의 분위기에 편승한 생색내기 개편이 아니라 조직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와 함께 공모사업이든 기업유치든 돈 많이 따오는 공무원이 우대받을 수 있는 계기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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