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와 영천시장재선거에 이어 올해는 4월 9일 제18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됩니다.
그러나 선거를 1달여 남짓 두고 지난 영천시장재선거와 인근의 청도군수재선거에서 발생한 돈 선거와 관련한 선거범죄의 수사 등 부정선거에 관한 좋지 못한 소식은 우리를 걱정스럽게 합니다. 그 뉴스에는 선거브로커, 지역유지, 일반시민 등 지역의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를 더 안타깝게 하고 허망하게 만듭니다.
이를 통해 한편으로는, 이제 더 이상의 선거범죄를 용납할 수 없고 깨끗한 선거 실현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과 참여속에서 이루어진다고 모두 공감하였으리라 여겨집니다.
이렇듯 돈 선거 등 선거범죄 뉴스가 우리의 눈과 귀를 통해 공공연히 인식된 이때, 선거범죄의 척결을 위한 한마음이 모아진 이때가 바로 진정한 공명선거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회이자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후보자‧선거관계자, 시민‧사회단체 및 유권자 등 각계각층의 선거의식 개혁이 필요합니다.
우리위원회에서는 1970년대의 ‘우리 마을은 우리 힘으로 새롭게 바꾸어 보자’는 조극근대화의 밑받침이 되었던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선거에서도 깨끗한 선거‧정책선거‧투표참여를 기본으로 하는 ‘공명선거 새마음운동’을 통해 돈 선거를 척결하고 나부터 바른 선거를 실천하자는 선거의식 개선운동을 시민들에게 특별반상회, 캠페인, 각종 계기 등을 통해 확산‧전파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지역의 학계‧언론계, 종교‧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여론주도층과 시민 여러분도 적극적으로 우리고장의 선거의식 체질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선거와 관련하여 금전, 물품, 향응, 서적, 관광, 교통편의 등을 제공받아서는 안 됩니다. 정치인(후보예정자 포함)과 그 배우자는 1년 365일 언제든지 기부행위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입당의 대가나 야유회,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에서도 금품‧향응 등을 제공받아서도 안 됩니다.
우리 자신과 후손을 사랑한다면, 우리지역을 사랑한다면 주민 여러분은 절대로 이와 같은 부정선거에 편승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선거와 관련하여 금전, 물품 등을 제공하거나 제공받거나, 이러한 사실을 아시거나, 주위에서 듣거나 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우리 위원회(338-3939)나 사직당국에 신고‧제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지역에서는 부정선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단호히 우리 주민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과거의 잘못된 선거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새로운 의식으로 우리 자랑스러운 영천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부정선거를 막지 못하면 재‧보궐선거 비용, 지역이미지 실추 등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갑니다. 돈으로 표를 사는 등 깨끗하지 못한 후보자가 우리의 지도자가 된다면 그가 진정으로 주민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겠습니까?
선거법을 잘 준수하여 4월 9일 실시하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주민의 깨끗한 손으로 깨끗하고 유능한 국회의원을 뽑을 수 있도록 다 같이 역량을 집결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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